[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미국인 8%만이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CNBC가 전체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 설문조사에서 이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 시간) CNBC는 미국인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졌다고 보도했다.

올해 3월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19%의 미국인이 암호화폐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긍정적 관점 수치가 19%에서 11%포인트나 떨어진 것.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관점을 가진 미국인은 3월 25%에서 11월 43%로 높아졌다. 중립적인 관점을 가진 미국인의 수는 31%에서 18%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투자자의 17%가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변했고, 암호화폐 비투자자들은 47%도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변했다.

FTX가 불러온 암호화폐 불신이 조사에 반영된 것 같다고 CNBC는 해석했다.

비트퓨리(Bitfury) CEO 브라이언 브룩(Brian Brook)은 “지난 한 달간 FTX 관련 내용을 매일 신문 1면에서 읽을 경우 사람들에게는 심리적 거부감이 생긴다. 이 시장은 현재 90% 소매 시장이다. 개미들에게 이러한 심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트퓨리는 세계 최대 풀 서비스 블록체인 기술 회사다.

한편, “현재가 주식 투자 적기인가”라는 질문에는 26%만 ‘그렇다’고 답변했다. CNBC는 이 수치가 15년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비관적이라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51%는 현재는 투자하기 좋지 않다고 답변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과 주식 시장이 둘 다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상관관계가 낮았던 주식과 암호화폐가 거시 경제 흐름에 함께 휩쓸려 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해당 조사는 전국 미국인 800명을 대상으로 11월 26일~30일 동안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3.5%다.

 

[CNBC가 11월 조사한 전체 미국인의 암호화폐 관점에 대한 그래프,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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