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트위터가 광고 수익 감소를 겪고 있다고 일론 머스크가 말했다.

머스크는 4일(현지시간) “활동가 단체들이 광고주들을 압박하면서 트위터가 엄청난 수익 감소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콘텐츠 조절과 관련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활동가들을 달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주 엉망진창이다. 그들은 미국의 언론자유를 파괴하려 한다”고 역정을 냈다.

“당신도 음모론을 퍼트리고 있어”라고 비판하는 트윗에 대해 머스크는 “그러면 트위터는 죽어야 한다는 얘기냐”고 짜증을 냈다.

머스크가 언론자유를 이유로 트럼트 전 대통령 등의 계정을 복구할 방침을 밝힌 뒤 미국의 활동가 단체들은 광고주들을 압박하고 있다.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와 프리프레스 등 40여 개 단체는 애플, 베스트바이, 코카콜라, 버라이즌, 아마존 등 트위터의 상위 20개 광고주에 공개 서한을 보냈다.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혐오 발언과 거짓 정보, 음모론을 허용할 경우 광고 중단을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트위터가 기존의 콘텐츠 규제 정책을 완화할 경우 극단주의와 혐오, 폭력성 발언이 넘쳐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 감시단체 네트워크 컨테이전 리서치에 따르면 머스크의 인수 이후 트위터에서 흑인을 비방하는 단어가 500% 가까이 급증했다고 경고했다.

미디어광고 그룹 IPG의 마케팅 자회사 미디어브랜즈는 트위터의 새로운 콘텐츠 정책과 관련해 더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때까지 트위터 광고를 일시 중단할 것을 고객사에 권고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계정이 복구되지 않았다”고 트윗하는 등 활동가 단체들을 달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트위터 프로필도 전화를 받는 어린 시절 사진으로 교체하면서 불만이 있으면 전화를 하라고 타협안을 내놨다.

트위터가 결제수단으로 채택할 것이라는 기대로 급등하던 도지코인은 조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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