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화요일(11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연준 비둘기파 견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연준은 금리 인상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날 그녀는 연준의 이전 금리 인상이 경제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측정하기 위해 연준은 “신중하게” 그리고 “데이터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고통
미-중 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아시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 글로벌 반도체부문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2400억달러 이상 감소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계약 생산업체인 대만의 TSMC 주가는 8.3% 급락, 사상 최고 낙폭을 기록했고 삼성전자와 도쿄전자 주가도 하락했다. 미국이 중국과 기술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에 대한 폭넓은 제재를 가하면서 아시아 반도체 기업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BOE 채권시장 개입 확대
영란은행(BOE)이 채권시장의 폭탄 세일을 막기 위해 다시 시장에 개입했다. 전날 연금펀드 지원을 위한 긴급 조치를 취했던 BOE는 이날 채권 매입 대상에 인플레이션 연동 채권을 추가했다. 인플레이션 연동 채권이 급락, 수익률이 치솟으면서 BOE가 시장에 개입했다.

허약한 시장
13일로 예정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금융시장은 허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평가했다. CPI가 예상을 웃돌 경우 연준의 11월 75bp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시간 오전 7시 56분 기준 S&P500지수 선물은 0.55% 내렸다. 다우지수 선물은 0.43%, 나스닥지수 선물은 0.62% 후퇴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916%로 2.7bp 올랐다. 유가는 하락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89.27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94.42달러를 가리켰다.

주요 이벤트
IMF/세계은행 회의가 이틀째 진행된다. 미국, 스위스, 영국 등 국가들의 중앙은행 정책결정자 스피치가 예정돼 있다. 시장의 관심은 12일 발표될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 13일 소비자물가지수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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