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가 크립토 윈터를 견디는 6가지 원칙이라는 기고를 야후 파이낸스에 게재했는데요. 그 중 다섯번째가 “진입장벽을 낮추라”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에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수수료를 낮추고,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죠. 바이낸스는 지난 7월부터 비트코인 현물 매매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월별 거래량 추이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보다도 지금 거래량이 더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줄어들었죠. 수수료를 내지 않고도 비트코인 현물을 살 수 있다고 하니까, 거래가 바이낸스로 몰리는 겁니다.

창펑자오 말처럼 진입장벽을 낮추니까 손님들이 들어오는 거죠.

그러면 이렇게 들어온 손님들이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할 수 있는 호들러일까요?

수수료 없이 비트코인을 사서, 장기 투자를 할 마음을 먹었다면 비트코인을 꺼내서 거래소 밖에 보관을 하겠죠. 바이낸스에서 유출되는 비트코인 추이를 살펴봤습니다. 30일 이동평균선을 그려보면 수수료 제로 정책이 시행된 이후 서서히 유출 규모가 늘어나는 것이 보입니다.(아래 차트, 노란색 선)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수수료 제로 정책이 어느 정도 먹혀 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글로벌 금융시장은 영국 파운드 급락,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아수라장인데요.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미 가격이 많이 떨어졌고, 장기 투자를 각오한 호들러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기존 금융시장의 무서운 변동성과 주기적인 파산에 대한 대안으로 탄생한 비트코인이 서서히 빛을 내기 시작하는 것일까요?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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