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제롬 파월 의장이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면서 “고통 없이 물가를 잡지 못한다” 고 했는데요.

우리가 왜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지 약이 오르지만, 투자 관점에서는 기회가 될 수 도 있습니다. 고통 없이는 수익도 없습니다.(No Pain, No Gain)

간단한 산수를 해보죠.

연준 점도표를 보면 올해 말 기준 금리 4.4%, 내년 기준 금리 4.6%로 찍혀 있습니다. 연준은 5의 배수로 금리를 결정하니까, 퉁 치면 4.5%죠.

연준 관계자들의 경제지표 및 기준 금리 예상치. 자료=연준

연준의 올해 또는 내년 기준 금리가 4.5%라면 앞으로 두세 번 금리 인상을 하면 끝입니다. 현재 금리는 3.25%. 파월 의장도 기자들한테 질문을 받았는데요. 얼마나 더 금리를 올릴 것인지.

파월 의장이 전한 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두 파로 갈려 있습니다. 100bp(1%포인트) 인상파와 125bp(1.25%포인트) 인상파.

연준은 올해 두 번 금리를 더 올릴 수 있습니다. 11월과 12월. 따라서 100bp 금리 인상안을 따르면 각각 50bp 씩입니다.

125bp 금리 인상안을 따르면 한 번은 75bp 입니다.

다른 가능성은 내년 초에 한 번 더 금리를 올리는 겁니다. 올해 50bp 씩 금리를 두 번 올리고, 내년 초에 나머지 25bp를 올리는 거죠.

금리 인상은 거의 끝나갑니다. 다만, 금리 인하로 전환하는 것은 다른 계산법이 필요합니다.

점도표 상 연준은 내년에는 금리를 낮출 생각이 없습니다. 2024년에 가서야 3.9%에 점이 찍혀 있습니다.

올해 4분기, 내년 1분기 미국 경기 상황이 급랭하면 점도표 숫자가 모조리 바뀔 겁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미친 짓’도 변수입니다.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현재 연준은 가장 강력한 긴축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곧 끝이 납니다. 시장은 대략 6개월 정도 먼저 움직이곤 하니까요. 조금씩 실탄을 쏠 준비를 한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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