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P모건이 연준의 매파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보다는 연착륙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진단했다.

JP모건은 연준의 생각보다는 경제 데이터가 더 중요하다며 물가 압력이 낮아지면서 위험자산 등 경기 순환주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블룸버그는 JP모건이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JP모건 리서치팀의 마르코 콜라노빅, 니콜라스 파니기르초글로우 등 분석가들은 최근의 데이터는 물가와 임금 인상 압력의 둔화, 성장의 반등, 소비자신뢰지수의 안정 등을 반영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가 리세션을 피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중국의 부양책, 유럽의 에너지 보조금 계획, 매우 낮은 투자 심리 등을 감안할 때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위험자산 투자에서는 경제 지표와 투자자 포지션이 중앙은행의 언어구사(레토릭)보다 더 중요한 요소다. 우리는 위험자산 투자를 지지한다.”

JP모건은 “점진적인 물가 하락은 경기 순환주와 소형주, 이머징 마켓, 중국 관련주들에게 긍정적”이라며 ‘상대적으로 비싼’ 경기 방어주보다 이들 순환주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에너지 관련주를 저점 매수하고, 상품 관련주도 공격적으로 매수하라고 권했다. 이들 주식은 경기 회복시에 수혜를 보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JP모건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지나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우리는 (공급망 병목 등) 왜곡 현상이 해소되면서 인플레가 저절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 연준의 75bp 금리 인상은 과잉 반응이다. 연준의 정책 변화는 순환주 등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JP모건이 위험자산에 대해 강한 매수 의견을 낸 것과는 정반대로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연준의 긴축으로 위험자산이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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