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번 달 연준의 금리 결정은 21일(현지시간) 나옵니다. 골드만삭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노무라, ING 등 월가 투자은행들의 전망은 대체로 유사한데요.

연말까지 기준 금리가 4~4.25%까지 상승한다는 겁니다. 문제는 내년이죠. ING는 내년 6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연준의 정책 변화에 대해서는 투자은행들도 의견이 엇갈립니다.

# 골드만삭스

9월에 75bp, 11월에 50bp 인상을 예상합니다. 당초 전망은 50bp, 25bp 인상이었습니다. 8일 제롬 파월 의장의 강경 연설을 듣고 금리 인상 전망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골드만의 이코노미스트 잔 하치우스는 “연준 관계자들의 코멘트가 매파적이다. 이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인플레가 빠르게 안정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

9월 75bp, 11월 50bp, 12월 25bp, 그리고 2023년 1월에 또 다시 25bp 인상을 예상합니다.

이렇게 되면 연준 기준금리는 내년 초 4.25%로 올라가게 됩니다. BoA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가펜은 “제롬 파월과 연준이 금리 인상 기조를 바꾸지 않는 것은 현재 시장 전망에 만족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연준은 금리를 내릴 때는 ‘서프라이즈’를 좋아하지만, 금리를 인상할 때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은 아직 금리 인상 기조에 있고, 시장이 좋아할 일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노무라

9월 75bp, 11월 50bp 인상을 예상합니다. 이전 전망치에서 25bp 씩 인상 폭이 올라갔습니다.

노무라의 이코노미스트 아이치 아메미야는 “공개시장위원회 참여자들의 최근 코멘트는 더 빠른 금리 인상과 더 높은 레벨의 기준 금리를 요구한다. 이들은 기준선 위의 물가를 끌어내리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 ING

9월 75bp, 11월 50bp, 12월 25bp 인상을 예상합니다. ING는 물가가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을 것이며 내년 6월부터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연준이 마지막으로 금리를 올린 후 최소 2개월, 최대 15개월 사이에 금리 인하로 정책을 바꿨습니다.

연준이 금리인하로 돌아서기까지 걸린 기간. 자료=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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