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sius Network)가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수탁업체 프라임 트러스트(Prime Trust)를 상대로 1,7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을 반환받기 위한 소송을 미국 뉴욕 남부파산법원에 제기했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셀시우스의 수익 상품 관련 자산을 둘러싼 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셀시우스는 “2021년 6월 쌍방이 계약 해지에 합의함에 따라 프라임 트러스트는 우리가 맡기 1.19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반환했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398 BTC, 192,268 CEL, 3,740 ETH, 220만 USDC의 반환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셀시우스는 “파산법 제542조에 따라, 프라임 트러스트는 이번에 제기한 잔여 암호화폐 자산을 포함해 프라임 트러스트가 보유한 셀시우스 소유 자산 전부를 셀시우스에게 양도할 의무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셀시우스는 과거 예치금의 일부를 관리했던 디파이 프로토콜 키파이(KeyFi)와 이 회사 CEO 제이슨 스톤을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시우스는 “키파이가 셀시우스의 자산 수 천만 달러를 빼돌렸다”고 주장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앞서 지난 7월 초 키파이는 셀시우스가 고객 예치금을 남용해 CEL 토큰 가격을 끌어올려 키파이를 위험에 빠뜨렸다며 시장 조작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로써 쌍방은 맞고소 상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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