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에 따르면 루나·테라 사태 피해자 소송을 대리 중인 한상준 법무법인 대건 변호사가 최근 인터뷰에서 “검찰 수사는 우선 루나·테라 사태에 연루된 마켓메이킹팀(MM팀)을 정조준했다”며 “코인을 띄우며 시세 조작에 가담한 MM팀 추적 결과가 수사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인 가격이 오르는 것은 매수세 때문이기도 하지만, 코인을 발행한 재단이 고용한 MM팀이 임의로 올리는 경우도 많다”며 “이번 수사로 MM팀 전모가 드러나면 권도형 대표의 사기·배임 여부, 거래소 연루 여부 등이 판가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변호사는 권 대표의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암호화폐로 주고 받아도 최종적으로는 원화로 바꿔 수익을 봤기 때문에 유사수신행위법 위반이라는 판례가 있다”며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 적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테라, 루나 거래 대부분은 해외거래소 바이낸스를 통해서 거래됐기 때문에, 바이낸스와의 한미 수사 협조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