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뉴욕 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폭넓게 예상된다.
암호화폐자산 운용사 블로핀(Blofin)의 변동성 트레이더 그리핀 아데른은 연준이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의 150bp ~ 175bp에서 225bp ~ 250bp로 75bp 인상하게 되면 비트코인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는 “암호화폐시장의 전반적 위험 수준이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았음을 감안할 때 비트코인 가격은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10% 이상 하락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는 지난 몇 달간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들에 타격을 가했다. 비트코인은 금년 3월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된 이후 50% 넘게 하락했다.
한편 연준의 이날 금리 인상 발표 후 비트코인의 반등을 예상하는 트레이더들도 있다. 암호화폐시장과 전통시장 모두 연준의 75bp 금리 인상을 이미 가격에 반영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TDX 스트래티지스의 설립자 겸 CEO 딕 로는 “비트코인과 전반적 암호화폐시장은 연준의 75bp 금리 인상 이후 또 한차례 안도 랠리를 펼친 뒤 횡보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7% 하락했다. 로는 “우리는 시장 참여자들이 예상했던 것처럼 FOMC 결정을 앞두고 위험 회피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레이더 겸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는 암호화폐시장은 연준이 75bp 금리 인상을 결정하면 소규모 랠리를 펼치겠지만 금리 인상폭이 100bp가 될 경우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연준이 이날 금리를 100bp 올릴 가능성은 낮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CME그룹 페드워치는 이날 오전 현재 연준의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74%, 100bp 인상 가능성을 약 26%로 평가하고 있다.
연준 정책결정자들이 인플레이션, 실업률 상승 위험, 경기침체 가능성 등에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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