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그레이스케일과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이 SEC로부터 반려됐다.

현지시각 6월 30일 외신 코인데스크는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ETF 신청서에 대해 “시장 조작 방지 및 우려 고려 사항이 충분히 답변되지 않았다” 며 승인을 거절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2021년 10월 SEC에 ETF 승인 신청을 접수했지만, SEC가 추가 정보 수집 및 공공 의견 수렴을 이유로 일정을 계속 지연시키고 있다.

비트코인 ETF 승인 지지자들은 비트코인 선물 허용이 개인과 기관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ETF가 허용될 경우, 현재의 암호화폐 거래소 등을 거치지 않고도 거래가 용이해 일반 투자자 유입이 예상된다.

반면 SEC는 일반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현물 ETF의 승인을 꺼리고 있다.

올해 초 “1934년 증권 거래법”에 기반해 두 건의 선물 ETF가 승인되며 현물 ETF 승인 기대감도 커졌지만 기대가 실현되지는 못한 모습이다.

그레이스케일 CEO 마이클 소넨샤인은 SEC가 ETF 미승인을 발표하자 “SEC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준비중이다”라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그는 최근 “GBTC의 현물 ETF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현물 ETF 미승인 등) 모든 사후 상황에 대비할 것이다”라며, ETF 승인 여부와는 관계없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 유지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SEC의 현물 ETF 미승인 기조에 대해 “선물 기반 ETF는 계속 승인되는 상황 속, 현물 ETF만 허용하지 않는 것은 일관성이 없는 태도다”라며 지속해서 비판적 입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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