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솔렌드가 시스템 위험을 고조시키는 고래 계좌의 청산 권한을 가져오는 긴급 조치를 철회했다.

20일 솔렌드는 “당초 제안을 철회하고, 거버넌스 투표 시간을 하루(1일)로 연장하며, 계좌 권한을 가져오지 않는 새로운 제안을 준비키로 했다”고 밝혔다.

솔렌드는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제안을 거버넌스 커뮤니티 투표에 부쳐 99.8%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당초 솔렌드는 특정 고래 계좌 하나가 솔라나(SOL) 기준 22.27 달러에 도달할 경우 대규모 자동 청산이 불가피하다며 해당 계좌의 청산 절차에 솔렌드 랩스가 개입, 장외시장(OTC)에서 청산이 되도록 하는 비상 권한을 부여했다.

해당 계좌는 솔렌드 예치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강제 청산시 솔라나 가격 급락을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솔렌드는 이에 따라 디파이 프로젝트로서는 극히 이례적으로 계좌 권한을 가져오는 비상 조치를 통과시켰다. 전체 시스템을 보호하겠다는 명분이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는 탈중앙 금융의 기본을 무시하는 것이라는 비난을 동시에 받았다.

솔렌드는 “솔라나 가격이 반등함에 따라 강제 청산까지 시간을 벌었다”며 “계좌 권한을 박탈하지 않고도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디파이 라마 데이터에 따르면 솔랜드의 TVL(총 예치 자산)은 2억5600만 달러로 솔라나 기반 디파이 중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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