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수요일(8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불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글로벌 성장 우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은행이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치를 2.9%로 낮췄다. 이는 1월에 제시했던 전망치 4.1%, 그리고 4월에 발표했던 3.2%에 비해 하향 조정된 수치다. 세계은행은 또 앞으로 수년간 평균을 웃도는 인플레이션과 평균 이하 성장 가능성을 경고했다.

중국 기술주 상승세
중국 기술주들의 전망이 계속 개선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약 60개의 비디오 게임을 승인, 지난해 시작된 기술부문에 대한 단속을 추가 완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주초에는 중국 규제당국이 차량 공유업체 디디글로벌에 대한 조사를 종결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항셍 기술지수는 지난 3거래일에 걸쳐 9% 넘게 상승했으며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00일 이동평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DZ 뱅크 AG의 마누엘 뮤엘은 이같은 낙관론은 “다소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시도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곡물 수출을 위해 파트너 국가들과 인도주의 통로 마련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거래 성사를 이야기하는 것은 이르다고 우크라이나 농업장관 미콜라 솔스키가 터키 신문에 밝혔다. 솔스키의 발언은 러시아 외교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가 우크라이나 오데사항으로부터의 농산물 수출 재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터키를 방문한 가운데 나왔다.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큰 실수”지만 장기적으로 러시아를 고립시키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뉴욕 주가 선물 하락
뉴욕 시간 오전 7시 59분 S&P500지수 선물은 0.24%, 다우지수 선물은 0.34%, 나스닥지수 선물은 0.11% 하락했다. 같은 시간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월스트리저널 데이터에 의하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015%로 3.2bp 올랐다. 원유 선물 가격도 약 1% 상승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120.60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121.65달러를 가리켰다.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200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전 10시 미국의 4월 도매재고 최종치가 발표된다. 오전 10시 30분에는 미국 에너지부의 석유 재고 데이터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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