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에 비해 큰폭으로 하락 중인 가운데 최근 대량의 이더리움이 거래소로 이동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였다고 2일(현지시간) AMB크립토가 보도했다.

시장분석업체 산티먼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전체 공급량의 1% 수준인 약 21억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이 거래소로 옮겨지며 매도 압력이 가중됐다.

이더리움은 5월 한달 동안 저조한 실적을 보인 후 6월 역시 부진한 모습으로 출발했다.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 투자자들은 테라 사태 이후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및 NFT 시장의 활동 감소 추세에 동요하고 있으며, 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수수료가 거의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데 영향을 미쳤다.

이더리움 가격은 5월 말 2000달러까지 상승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추가 상승 모멘텀을 잃고 18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AMB크립토는 테라 사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이더리움은 뉴욕시간 오전 5.9% 하락한 179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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