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레티지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 워싱토니언 CEO 캐시 머릴과 화상 대담
#①”비트코인은 디지털 자산이자, 최초의 디지털 상품”
#②”비트코인이 위험 헤지 수단이라 생각한다면 비트코인을 소유하라”
#③”비트코인은 ‘포용적 금융’, 인권 개선…윤리적이며 친환경적”
#④”나는 현금 흐름을 비트코인으로 바꿀 것이다. 영원히”

[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설립자이자 CEO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지난 6일 워싱토니언(Washingtonian) CEO 캐시 머릴(Cathy Merrill)과의 화상 대담을 통해 비트코인에 대해 그가 가진 견해와 관점을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로 유명하다.

인터뷰 당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단일 기업 최대 보유량인 129,000개의 비트코인(Bitcoin)을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을 개당 5천만원으로 계산하면 그의 회사는 총 64조 5천억원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셈이다.

24일 그는 비트코인을 매각했다는 뜬소문을 일축했다. 다음은 대담 주요 내용.

Q. 비트코인은 상품인가, 화폐인가?

A. 가장 좋은 것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자산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세계 최초의 디지털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배경 철학은 완벽한 화폐를 만드는 것 또는 완벽한 황금을 만드는 것이었다. 공급 물량을 2,100만 개로 한정하고 그것을 비(非)물질화해 무게를 없애 버리면 빛의 속도로 이동시켜 재구성하거나 분해할 수도 있다.

만약 그것을 우리가 ‘사토시’라고 부르는 1억 개의 작은 요소로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을 사이버 공간에 저장할 수도 있다. 2,100만 개의 가상화폐를 누가 소유하고 있는지 추적하는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있다면 바로 거기에 비트코인이 있다.

비트코인의 개념은 우리가 사이버 공간에 돈을 넣어두고 컴퓨터와 소프트웨어가 책임지도록 만든 다음,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배포해 서로 다른 수 천 대의 컴퓨터에서 각각 동일한 프로그램과 동일한 원장이 실행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누구도 속일 수 없고 만약 손상된 노드가 있다면 네트워크에서 제거된다. 이것은 사이버 공간에 배포되는 생물과 같다. 비트코인의 목적은 모두가 공유할 수 있고 누가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지를 기록할 수 있는 불변의 원장이다.

한도는 2,100만 개다. 이론적으로 비트코인은 얼마든지 보유할 수 있다. 개인 키를 네트워크의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면 소유권이 다른 사람에게 이전된다. 우리는 빛의 속도로 이것을 이동시킬 수 있고 컴퓨터로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불멸의 화폐를 처음 갖게 되었다. 이것은 위대한 생각이다.

‘사토시’로 나눈다는 세일러의 말은 은유적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으로 분할된 실체는 전자화폐이며, 각 코인에는 액면가가 있다. 액면가는 정수이고 최소값은 ‘1사토시’인 ‘1억분의 1 비트코인’이다.

사토시는 나눌 수 있을까? 비트코인 메인넷에는 코드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사토시보다 더 작은 단위로 계속 세분화할 수 있는 레이어2 솔루션인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가동할 수 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의 느린 거래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2018년 출시했다. 이론적으로 비트코인은 무한히 세분될 수 있는 것이다.

‘빛의 속도’와 ‘불멸’의 두 가지 속성은 세일러가 제시한 비트코인에 대한 훌륭한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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