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컴투스 코인 CTX(C2X)가 오는 14일 코빗(Korbit)에 상장된다. 국내 거래소 중에는 첫 상장 소식이다.

CTX는 코빗 상장 소식이 발표된 후, 13일 오후 2시 40분 기준 FTX 거래소에서 전일비 8.3% 급등한 3.3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과거 국내 게임사 가상자산이 거래소 상장일 높은 상승세를 보여와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이다.

[코빗 CTX 거래 지원 안내 중]

# 네오핀과 위믹스, 거래소 추가 상장 후 반짝 상승세…장기 유지되지는 않아

네오위즈의 가상자산 네오핀(NPT)은 3월 11일 국내 거래소 빗썸 상장 후 최고가 3만 6200원을 기록하며 시가인 1만 9800원 대비 82.8% 급등했다.

위메이드의 위믹스도 1월 11일 업비트에 추가 상장되며 1만 3490원까지 올랐다. 시작가 5400원에서 249.8% 상승한 수치다.

두 가상자산 모두 상장일 이후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네오핀은 추가 상장 일주일 뒤인 3월 18일 1만 1790원, 위믹스는 1월 18일 704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각각 상장일 최고가 대비 68%, 48% 하락한 수치다.

# 가상자산 하락장에서도 상승세 이어질지, C2X·컴투버스 플랫폼 성공에 주목

국내 거래소 상장은 일반적으로 호재라 여겨지지만, 최근 가상자산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일주일 전인 6일 2조 888억원 규모이던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3일 현재 1조 8731억 원으로 10.3%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각각 11.6%, 9.1% 하락했다.

컴투스는 게임 재화 외에도 컴투버스, C2X 등 자체 플랫폼의 기축통화로 CTX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게임사로의 역할을 넘어, 메타버스 플랫폼·서비스 제공사로 분야를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하반기 컴투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컴투버스 우선 입주를 진행하며, 이후 순차적으로 제휴사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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