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창업자 권도형 대표가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의 준비금을 충당을 위해 100억 달러(약 12조 원) 규모 비트코인(BTC)을 매집할 계획이라 밝혔다.

17일 오후 5시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시가총액 7752억 달러의 1.3%에 달한다.


현지시각 17일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테라폼랩스는 이미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는 단계이다.

권도형 대표는 축적된 비트코인이 추후 단기 UST 상환금 지급 및 탈중앙화 외환 준비금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권도형 대표는 지난 14일 개인 트위터를 통해, “테라는 보유고 확대를 위해 루나(LUNA)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며, 구매 계획과 관련된 상세 내용을 추후 공개하겠다”라 전한 바 있다. 

테라의 네이티브 토큰 루나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테라를 1달러의 고정 가격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테라 가격이 고정 가격 이상으로 올라가면, 사용자들은 루나를 소각해 테라로 교환하고 가격을 유지한다. 반대로 테라 가격이 고정 가격 이하로 하락하면, 테라 보유자들이 이를 루나와 교환하며 테라의 가격은 유지된다.

권도형 대표는 테라가 10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되며, “비트코인이 기준이 되는 새로운 통화 시대를 열 것”이라 강조했다. 비트코인 보유고가 많아지면 테라 생태계는 더욱 안정성이 강화된다.

코인마켓캡 기준 17일 오후 5시, 루나(LUNA)는 전일 대비 0.5% 오른 88.46달러에 거래된다. 시가총액은 325억 달러(약 39조 원)로 암호화폐 전체 7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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