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금요일(11일) 뉴욕 증시 주가 지수 선물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다음은 블룸버그가 정리한 이날 개장 전 주요 이슈들

러시아 추가 파병
블룸버그에 따르면 러시아는 중동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수천명의 군인들을 우크라이나 전투에 추가 파병할 것이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밝혔다. 러시아는 간밤에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 2개 도시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폴란드는 2월 24일 이후 우크라이나 난민 150만명이 자국 영토로 피신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00여개 상품의 수출을 금지했으니 에너지와 원자재 수출 제한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미국의 대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의회에 러시아와의 정상적 교역 관계 종식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로부터의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 인상을 위한 길을 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미국이 러시아와의 정상적 교역관계를 중단할 경우 러시아는 미국과의 무역 측면에서 쿠바, 북한과 같은 입장에 놓이게 된다. 상원은 1조5000억달러 연방 예산안을 승인했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135억달러 규모 인도적, 군사적 지원이 포함돼 있다. 이로써 미국 연방 정부는 재원 부족에 따른 폐쇄 위기를 넘기게 됐다.

성장 우려
골드만 삭스가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에서 1.75%로 낮추면서 내년도 경기침체 확률을 최고 35%로 경고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경제 성장이 예상대로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할 경우 경제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1970년대 스타일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시장 기준 인플레이션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보다 장기적으로는 발표된 수치만큼 높게 유지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유럽과 미국 증시 상승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오전 5시 50분 유럽의 스톡스 600지수는 0.7% 올랐고 뉴욕 증시 S&P500지수 선물도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1.981%를 가리켰다. 유가는 이란 핵 회담의 미래를 둘러싼 우려 속에 배럴당 110달러 가까이 상승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주요 이벤트
오전 10시 미시건대 3월 소비자 신뢰지수 예비치가 발표된다. 오전 8시 30분에는 캐나다 2월 실업률이 발표된다. 오후 1시 베이커 휴즈의 미국 유정 굴착 건수가 공개된다. 유럽연합 정상들은 이날 프랑스 베르사이유에서 이틀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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