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노동부가 은퇴연금 401(k) 투자 옵션에 암호화폐를 추가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주의를 당부했다.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노동부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와 NFT(대체불가토큰)에는 실질적인 문제와 위험이 있다며, 여기에는 도난, 금전적 손실, 사기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한 암호화폐가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노동부는 근로자들을 암호화폐나 관련 상품에 대한 직접 투자에 노출시키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01(k) 은퇴연금은 미국 고용주들이 제공하는 세금 혜택 은퇴 저축 옵션으로, 미국 국세청의 규정에서 따온 명칭이다.

근로자 납임금의 일부 또는 전액을 고용주가 공동 부담하며, 근로자는 다양한 투자 옵션을 가지게 된다. 가장 일반적인 투자 옵션으로는 뮤추얼 펀드가 꼽힌다.

노동부의 이러한 우려는 그동안 은퇴연금 투자 손실을 주장하며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이 계속된데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노동부는 비트코인이 401(k) 투자 옵션에 포함될 경우 비트코인을 위험을 수반하는 투자라기보다는 안전한 투자로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비트코이니스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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