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은 증권시장과 상관관계가 높아진 암호화폐를 투자 위험 회피 수단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11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IMF는 기관 블로그를 통해 두 시장 사이 상관관계가 높아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증시로 전이돼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MF 조사 결과 2017~2019년 S&P 500 지수와 비트코인의 60일 상관계수는 0.01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0~2021년에는 0.36까지 치솟았다.

뿐만 아니라 그 상관관계가 스테이블코인과 증시 전반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IMF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영향에 대한 중앙은행들의 대응 속에서 양측의 상관관계가 빠르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IMF는 시장 변동에 따른 위험 회피를 위한 대안으로 여겨졌던 비트코인 등 디지털 통화가 더 이상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핀볼드에 따르면, IMF는 암호화폐가 금융권의 필수적인 부분이 되고 있음을 인정한 바 있다. IMF는 표준 글로벌 암호화폐 규제 틀 마련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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