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중국의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이 지난달 이자 지급을 유예했던 채권에 대해 이번에도 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헝다그룹이 발행한 2022년 만기 및 2023년 만기 채권을 보유한 두 곳의 투자자들은 뉴욕 시간으로 화요일 오전 12시 30분 현재까지도 이자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 보도했다.

해당 채권 원금은 4190만 달러, 4060만 달러로 이자 지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최종 부도 처리된다.

헝다그룹은 지난 금요일 원리금 지급이 어렵다는 공시를 했으며, 중국 지방정부도 밀착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헝다그룹이 이날 쉬자인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리스크해소위원회를 출범한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지연 이자에 대해 아직까지 지급 계획은 밝히지 않고 있다.

헝다그룹이 지급해야 할 이자, 원금 기일이 이번 달에도 계속해서 도래함에 따라 채권자들과 채무 구조 조정 합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헝다 사태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날 은행 지준율을 낮추는 방식으로 시장에 대귬호 유동성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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