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달러화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재지명 소식에 강세를 이어 나갔다. 연준이 매파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달러 인덱스는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 시각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53% 오른 96.54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46% 하락한 1.1248달러로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웨스턴 유니언 비지니스 솔루션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조 마님보는 “파월 의장이 연임하면서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로 전망이 기울어 질 수 있다”며 “파월 의장의 집권 하에서는 미국 금리 인상의 여지가 더 큰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달러에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로화는 코로나 재확산 우려 속에 독일의 강력한 조치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대행이 이날 유럽 최대 경제국이 코로나19 감염을 통제하기 위해 더 강력한 조치의 필요성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스트리아가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전국적 봉쇄조치를 시행한 점도 부담이 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치솟는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비둘파적인 행보를 재확인하며 유로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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