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이 랠리를 펼치면서 비트코인에 투자한 기업들도 돈방석에 앉게 됐다. 이들 회사 주가도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5일 오후 3시 5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6.08% 오른 6만1421.24달러를 가리켰다.

같은 시간 회사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해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 주가는 3.9%, 테슬라는 약 2%, 스퀘어는 0.7% 올랐다.

비트코인 매거진과 데일리 호들 등 매체에 따르면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비트코인 투자에서 약 30억달러 이익이 발생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금년 9월 12일 현재 11만4042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투자 금액은 31억6000만달러, 평균 매입 단가는 2만7713달러로 알려졌다.

물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30억달러는 계산상 이익일 뿐이다.

2020년 12월 비트코인 가격이 약 1만8500달러였을 때 비트코인에 1억달러를 투자한 보험사 매스뮤추얼이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는 3배 이상 불어난 것으로 계산된다.

잭 도시가 설립한 결제 회사 스퀘어가 2억2000만달러를 투자해 매입한 비트코인 가치는 현재 원금의 두 배가 넘는 4억7000만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에 따르면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는 현재 약 4만3200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매입가는 3만4722달러로 알려졌다. 이는 테슬라 보유 비트코인 가치가 1.73배로 불어났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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