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대부분 하락세로 전환 # 선물시장 낙폭 확대 # 비트코인 주요지표 반등 가능성 시사 

2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반등하며 출발했으나 장중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다시 돌아섰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2개의 가격이 하락했다.

# 대부분 하락세로 전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4만2234.6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07% 하락했다.

이더리움 4.42%, 카르다노 0.90%, 바이낸스코인 1.82%, XRP 0.59%, 솔라나 5.53%, 폴카닷 2.43% 하락했고, 도지코인 0.8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845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2%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9월21일 오후 4시 기준)

# 선물시장 낙폭 확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이 1990달러 하락한 4만1910달러, 10월물은 1970달러 내린 4만1910달러, 11월물은 1620달러 하락해 4만243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9월물이 1988.75달러 하락해 2877.00달러, 10월물은 199.00달러 내린 2888.0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주요지표 반등 가능성 시사 

비트코인은 장중 하락세로 전환해 4만20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 중이고, 거래량은 440억달러 수준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4시간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도 영역 깊숙한 곳으로 후퇴했다. 이런 상황은 대개 단기 가격 반등에 앞서 나타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시장 정서를 분석하는 대표적 분석 도구인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가 100점 만점에 27점으로 극도의 공포 상태를 나타냈다.

이와 같은 극도의 공포 상태는 비트코인 가격의 저평가를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주 들어 10% 하락하며 공포와 탐욕 지수가 지난 7월 26일 이후 거의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CEO는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시장 급락에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4만달러, 이더리움은 2800달러 위를 하루 동안 지켜냈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한 시장 상황은 양호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CNBC의 분석가 짐 크레이머는 투자자들은 미래의 손실을 막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의 일부를 현금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헝다그룹 부채 위기가 암호화폐 시장을 포함한 금융 분야에서 심각한 혼란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투자로 얻은 미실현 이익을 보유한 사람들은 그것을 잃기 전에 일부는 차익 실현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0.82% 하락해 238.46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0.14% 하락, 나스닥 0.22% 상승, S&P500 0.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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