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세균 전 총리를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대체불가토큰(NFT)이 발행됐다. 국내 정치권에서 최초로 디지털 자산 기술이 정치 활동에 응용된 사례다.

고병국 서울시 의원은 16일 NFT 플랫폼 오픈씨에 정세균 전총리의 인생 스토리를 담은 동영상을 기반으로 한 NFT를 등재했다.

이 NFT에는 ‘정세균이 꿈꾸는 세상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동영상과 “한 정치인의 삶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NFT로 남겨 향후 정치인으로서의 언행을 평가하는 자료로 삼고자 한다”는 메시지가 실려있다.

고병국 의원은 정 전총리의 보좌관 출신이다.

고 의원은 “NFT 기술은 변조 불가능한 성격을 갖추고 있다”며 “정치인들의 말과 행동을 이 안에 담는다면 정치적 책임과 무게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 전총리를 가까이서 살펴본 입장에서 디지털 시대를 책임질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했고, 정 전총리의 언행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기록함으로써 그 뜻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번 NFT 발행을 통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다”며 “정치권에서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인식하고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