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 전문 금융서비스 업체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펀드 출시 요청서를 15일(현지시간) 제출했다. 이 펀드는 모건스탠리 고객을 위한 것이다.

펀드가 승인되면 모건스탠리는 미국 은행 중 최초로 고객에게 4개의 비트코인 펀드 투자를 허용하는 은행이 된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이 펀드는 기관이나 개인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고도 비트코인 투자가 가능하게 만든다. 비트코인 가격에 따라 관리 수수료가 붙지만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효과를 낸다.

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고객에 (비트코인 펀드를) 알선 및 서비스한 댓가로 일부 수수료를 받는다. 모건 스탠리는 지난 3월 FS NYDIG 셀렉트 펀드, 갤럭시 비트코인 펀드 LP, 갤럭시 기관 비트코인 펀드 LP를 고객에게 제공했다. 미국 은행 중에선 처음으로 고객에게 비트코인 펀드 투자를 허용했다.

NYDIG는 그동안 암호화폐 서비스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지난 달에는 피델리티와 제휴해 은행 고객들이 자신의 계좌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NYDIG 은행 솔루션 책임자 패트릭 셀즈는 “우리가 하는 일은 미국인들과 기업들이 기존 은행에서 비트코인을 쉽게 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