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투자자교육지원국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고객교육지원국(OCEO)이 비트코인 선물 투자 위험성에 대해 10일(현지시간) 경고했다.

SEC는 홈페이지를 통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선물을 포함한 비트코인 투자가 투기성이 강하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며 “그런만큼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선물 시장의 변동성은 물론, 규제 부재와 비트코인 기반 시장의 사기나 시세 조종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SEC는 “1940년 투자사회법에 따라 규제를 적용받는 펀드는 투자자 보호를 하도록 되어 있다”며 “예를 들어 펀드는 펀드 자산 평가 및 수탁과 관련된 법적 조건을 지켜야 하며, 뮤추얼 펀드, ETF는 유동성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이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보유한 펀드에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SEC는 투자자들에게 ▲ 투자자 자신이 부담할 수 있는 위험도에 맞게 투자해야 되며 ▲ 각 펀드가 설명한 위험성에 대해 숙지하고 ▲ 투자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고 ▲ 투자 결과 차이 ▲ 선물 계약 가격 변동성 등을 주의하라고 권고했다.

지난 5월에도 SEC는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 투자 여부를 신중하게 고려하라고 경고한 바 았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EC의 이러한 경고는 최근 미국 대형 은행과 투자 펀드가 개인과 기관투자자에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하는 움직임 속에서 나온 것이다.

지난 3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펀드 투자를 허용하기 시작했고 지난 5월에는 웰스파고가 암호화폐 펀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