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엘살바도르의 대통령에 이어 파라과이의 정치인이 비트코인을 자국의 법정 통화로 인정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7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라과이의 카를리토스 레할라 하원의원은 파라과이가 비트코인을 공식 통화로 인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가능성을 드러냈다.

레할라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레이저 아이’로 업데이트 하고, “파라과이를 세계적으로 새롭게 할 귀중한 프로젝트를 이번 주 시작한다”는 글과 함께 해시태그 #btc & #paypal을 덧붙였다.

트위터 프로필에 레이저가 나오는 눈을 사용하는 레이저 아이 프로필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하기를 희망하는 친 비트코인 인물임을 커밍아웃 하는 행동으로 알려졌다.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도 지난 주말 비트코인의 공식 통화 인정 계획을 밝힌 후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레이저 아이로 교체했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엘살바도르와 파라과이 등 중남미 국가들에서는 인플레이션과 미국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인한 경제난에 비트코인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