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금선물 가격의 상승세가 무섭다. 29일(현지시간) 8월 만기 금선물은 전날보다 0.4% 오른 온스당 1905.30 달러에 거래됐다.

금선물은 주간 상승률 1.5%, 월간 상승률 7.8%로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전략가 에드워드 모야는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매수로 금의 펀더멘털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유례없는 통화 확장 및 재정 방출 정책이 지속되고 있고, 일부 트레이더들은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도 지난 19일 “비트코인에서 금선물로 기관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을 낸 바 있다.

JP모건의 디지털자산 분석가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로우는 “비트코인 시장의 투자자들이 금선물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빠져나와 전통적인 금시장으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투자노트에 썼다.

금과 경쟁하는 비트코인의 경우 이달 5만8000 달러 대에서 3만5000 달러대로 40%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금선물은 온스당 1900 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1월 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