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자사의 비트코인 보유 총액이 50억달러가 넘으며, 비트코인 투자를 계속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고 30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날 2021년 1분기 총 매출이 1억229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하며 주요 기관들의 암호화폐 투자 열기를 이끌었던 이 회사는 1분기 동안 2만857개의 비트코인을 평균 5만208달러, 총 10억 8600만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1분기 사업 실적에서 두 가지 핵심 전략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 사업 성장과 비트코인 매입과 보유를 통한 가치 창출을 꼽았다.

이날 발표에서 마이클 세일러 CEO는 자사의 비트코인 전략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1분기 동안 비트코인의 보유 규모를 늘리기 위해 1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 스트래티지는 가장 최근에는 4월5일 현금 1500만 달러에 253 BTC을 매입한 바 있다.

그는 “주주를 위한 부가 가치 창출 방안으로서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해 보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