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8일(현지시간) 시장의 폭넓은 예상대로 제로에 가까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월 1200억달러 채권 매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이틀간 이어진 4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정책성명에서 경제 성장세 강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을 인정하면서도 현재의 완화된 통화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백신 보급 진전과 강력한 정책 지원 속에 경제 활동과 고용 지표들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인플레이션이 상승했지만 이는 “일시적 요인들 때문”으로 설명했다.

연준 관리들은 일부 공급 체인에서 나타난 제약들 그리고 현재의 가격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 물가 상승률을 계산하는 방식 때문에 당분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해왔다.

연준은 미국 경제 활동 반등에 대한 낙관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타격을 받았던 대부분 산업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