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모기업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DCG는 GBTC에 최대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DCG는 35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투자상품 GBTC의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모기업이다.

DCG는 이번 GBTC 투자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며, 오픈마켓에서 해당 주식을 매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블록에 따르면, 이번 투자 소식은 현재 GBTC의 프리미엄이 마이너스 5.34%로, 장외 2차 시장에서의 주식 시세가 주식의 순자산가치(NAV)보다 낮은 상태에서 나왔다.

더블록은 이번 투자 결정에 GBTC의 경쟁 상품, 즉 캐나다에서 이번 주 상장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는 전날 캐나다의 세번쩨 비트코인 ETF 상품인 CI 갤럭시 비트코인 ETF의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