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블록체인 산학연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1년 블록체인 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 통합설명회, 어디서 볼 수 있나? 

과기부는 올해 통합설명회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준수를 위해 온라인 동영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각 기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블록체인 확산사업과 시범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 기술개발 사업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설명회에서 각 사업 담당기관들은 올해 추진하는 ▲확산사업 ▲시범사업 ▲기술개발 사업 ▲전문기업 육성사업의 세부적인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올해 과기부가 편성한 블록체인 사업 관련 예산은 531억원이다. 지난해 343억원에서 55% 증가한 것이다.

◆ 블록체인 확산사업

먼저 블록체인 확산사업은 지난해 6월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 확산전략’에 따라 ▲사회복지(보건복지부) ▲투표(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재생에너지(산업통상자원부) ▲우정고객관리(우정사업본부) ▲기부(민간) 등 5개 분야에 대한 확산사업을 추진한다.

이중 주관부처가 없는 기부 분야는 자유공모로 진행된다. 주관부처가 있는 다른 4개 분야 사업은 조달 발주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 블록체인 시범사업 

올해부터 ▲ 선도시범사업 ▲ DID 집중사업 ▲ 특구연계사업으로 구분해 총 19개 과제를 진행한다.

선도시범사업은 공공·민간 블록체인 도입 효과가 높은 분야를 발굴하고 향우 확산사업으로 확대 가능한 신규 서비스 분야를 지원한다. 10개 과제가 배정됐다.

DID 집중사업은 사물, 데이터, 계약 등 분산ID(DID)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발굴해 서비스 중심의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를 진행한다. 총 5개 과제가 배정됐다.

특구연계사업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사업을 통해 구축된 블록체인 서비스를 연계·활용하는 새로운 서비스 모색을 지원한다. 총 4개 과제로 진행한다. 블록체인 특구 사업을 통해 구축된 서비스로는 신원증명, 물류, 지불결제 등이 있다.

◆ 기술개발 사업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총 1133억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지난해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고성능 합의기술(4개 과제) ▲ 스마트 계약 보안기술(1개 과제) ▲ 개인정보처리 및 신원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2개 과제), ▲ 데이터 주권 보장 데이터 관리 기술(2개 과제) 등 총 9개 과제를 통해 지원한다.

◆ 전문기업 육성 사업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 사업은 블록체인 관련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검증과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기관 대상 컨설팅으로 이뤄져 있다.

과기부는 올해 12건의 기술검증 사업을 진행한다. 대상 기업은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분야 업체와 신남방 지역(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신남방 지역 진출 희망 기업은 현지 기업과의 기술 검증을 지원한다.

신남방 지역 진출 희망 기업은 현지 시장 진출 전략, 법제도 문제 해결방안 등에 대해 컨설팅받을 수 있다. 컨설팅은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