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 마감 직전 주요 종목 일부가 상승세로 전환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5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8354.5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60% 하락했다.

이더리움 0.35%, XRP 0.14%, 체인링크 0.01% 상승했고, 라이트코인 2.70%, 비트코인캐시 1.64%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543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6%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2월9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435달러 하락한 1만8390달러, 1월물은 375달러 내린 1만8595달러, 2월물은 435달러 하락해 1만868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장중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마감을 앞두고 일부 주요 종목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비트코인은 1만830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고, 거래량은 340억달러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이 장중 최저가 530달러까지 하락한 후 곧 570달러 위로 반등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이 530달러 지지 수준 아래로 내려갈 경우 49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고, 여기서 지지를 받지 못하면 45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이 최근 하락과 반등을 반복하며 변동폭이 증가하고 있지만 장기적 추세는 여전히 강세라면서, 현재 갇혀있는 삼각 패턴에서 벗어나려면 600달러의 중요 저항 수준까지 오르는 것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35%, 나스닥은 1.94%, S&P500은 0.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