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10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9포인트(0.26%) 오른 2545.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6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연고점(2543.03P)을 이틀 만에 경신한 것으로 지난 2018년 2월 1일(2568.54) 이후 2년 9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3차 대유행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졌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관련 종목, 언택트(비대면) 기반 기업들의 강세가 뚜렷했다.

이날 개인은 1천261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936억원 순매수하며 10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고 기관도 51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4.91%) LG화학(3.35%) NAVER(2.18%) 셀트리온(1.75%) 삼성SDI(1.52%) 카카오(0.97%)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37%) 현대차(-1.64%) SK하이닉스(-0.1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72%) 종이목재(1.62%) 화학(1.55%) 금융업(0.61%) 보험(1.96%) 서비스업(1.24%) 등은 강세를 보였지만, 의료정밀(-1.62%) 유통업(-1.11%) 전기가스업(-0.93%) 전기전자(-0.81%) 섬유의복(-0.84%) 운송장비(-0.67% 등은 약세였다.

이날 상한가가 종목은 삼화페인트 1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7포인트(1.46%) 상승한 851.74에 장을 끝냈다. 개인이 2천285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515억원, 3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펄어비스(3.21%) 제넥신(2.90%) 셀트리온헬스케어(1.69%) 에코프로비엠(1.52%) 알테오젠(0.67%) 카카오게임즈*0.52%) 등이 상승했고, CJ ENM(-0.44%)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삼보산업 위지트 에이비프로바이오 코리아센터 비디아이 등 5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8원 내린 1103.8원에 마감됐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