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그동안 보안에 대한 관심은 적었다. 오라클(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스마트 계약을 운영하려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게 API로 제공하는 서비스)을 이용하면 디파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18일 상암 JTBC홀에서 개최된 ‘디파인 2020’에 참석한 서지 네자로브 체인링크 대표는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오라클을 통해 디파이의 잠재력 열다’라는 제목으로 영상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네자로브 대표는 체인링크의 오라클 기술로 ▲ 디파이 보안 강화 ▲ 스마트 계약 플랫폼 구축 ▲ 준비금 증명 ▲ 사기 행위 방지 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 계약 플랫폼을 통해서는 다양한 데이터를 입력해 시장을 확장할 수 있다. 플랫폼을 통해서 더 많은 자산을 토큰화해 디파이 플랫폼에서 담보로 사용할 수 있다. 준비금 증명이란 사용자가 이용한 데이터 사용 증명, 담보 상태 증명 등을 말한다. 네자로브 대표는 “오라클로 준비금 증명을 할 수 있었다면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정행위를 방지하고 오라클 네트워크 사용자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광고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온체인으로 거래 검증이 가능하고 체인링크 VRF(verifiable randomness function, 검증 가능한 난수 생성 기능) 기능을 통해 무작위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공정하게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외부 데이터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옮겨서 확장성을 키우고자 하면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네자로브 대표는 “체인링크는 단일 서버를 구축해 디파이 오라클 매커니즘을 통해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하고 보안을 확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