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6304.8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79% 상승했다.

이더리움 0.46%, 체인링크 1.35% 하락했고, XRP 1.31%, 비트코인캐시 1.33%, 라이트코인 9.07%, 바이낸스코인은 0.5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464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0%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1월16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90달러 상승한 1만6360달러, 12월물은 155달러 오른 1만6545달러, 1월물은 145달러 상승해 1만668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장 출발 시점 상승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만6300달러 선에서 소폭 상승 중이고, 거래량은 280억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450달러 수준으로 내려갔고, 주요 종목 중 라이트코인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주까지 3주 연속으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2017년 12월보다 높은 주간 마감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2017년 12월 첫째 주 2만달러에 육박하는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당시 주간 마감가는 지난 주보다 훨씬 낮은 1만3500달러에 불과했는데, 이는 당시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과대평가된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이 2017년 말보다 높은 주간 마감가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을 시장에서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디크립트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