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보성 기자] 두나무가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지원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10월 한 달간 인기를 끈 비상장 주식 키워드를 5일 발표했다. 내년 공모주 청약 최대어로 손꼽히는 카카오뱅크가 전월에 이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착수한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과 최근 정세균 총리가 현장을 방문해 화제가 된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가 투자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에 이어 10월에도 관심종목 추가 및 조회수 부문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0월 말 이사회에서 7천5백억원의 보통주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으며,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사모펀드 ‘티피지(TPG) 캐피탈’이 2500억원을 투자해 새 주주로 합류하기도 했다.

IPO가 이뤄진다면 ‘게임 대장주’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되는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이 10월 관심종목 추가 및 조회수 부문 2위에 올랐다. 크래프톤은 지난 10월 말 주관사 5곳을 선정하는 등 상장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으며, 뛰어난 실적과 탄탄한 개발력으로 다수의 투자사에서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지난달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는 10월 관심종목 추가 3위, 조회수 4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CMO) 계약을 체결한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주권’ 확보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현장을 방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 달 상장을 완료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현대자동차그룹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자문 및 개발 공급업체 현대엠엔소프트, 전자 부품 회사 솔루엠, SI업체 엘지씨엔에스, PVC 도로안전제품 제조업체 카리스,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업체 뷰노, 안마의자 전문 브랜드 바디프랜드, 국내 대표 치킨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구 다음소프트),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