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증가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7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1516.1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77% 상승했다.

이더리움 1.1%, XRP 0.08%, 비트코인캐시 3.57%, 바이낸스코인 2.9%, 체인링크 1.13%, 폴카닷 1.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63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8.7%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0월15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180달러 상승한 1만1590달러, 11월물은 150달러 오른 1만1640달러, 12월물은 180달러 상승해 1만177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한 후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 종목이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만1500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거래량은 240억달러 이하 수준으로 더욱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380달러를 향해 완만한 상승 중이며, 주요 종목 중 비트코인캐시가 비교적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암호화폐 지수 펀드 스택펀드(Stack Funds)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대 실현 시가총액 비율((MVRV) 분석 결과 비트코인의 1만2000달러 저항선 돌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이번 주 1만1700달러에서 저항을 만난 후 현재까지 1만2000달러 돌파를 시도하지 못하고 있지만 11월 3일 미 대통령 선거 이후 이 수준을 넘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07%, 나스닥은 0.47%, S&P500은 0.1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