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빗썸이 8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15일 블록체인 마케팅 기업 이더랩은  ‘2020년 8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방문자 트래픽’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해당 자료는 비즈니스용 웹 분석 서비스 시밀러웹(similarweb)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본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기준 빗썸의 월 평균 방문자 수는 468만 3000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업비트는 432만 5000명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코인빗으로 196만 7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동안 각각 124만 3000명, 87만 3169명이 방문한 코인원과 프로비트가 나란히 4위 5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지닥, 고팍스, 포블게이트, 코빗, 후오비코리아순으로 이었다.

또한, 빗썸은 지난 달 20일 블록체인투명성연구소(BTI, Blockchain Transparency Institute)가 발표한 ‘한국 거래소 시장 리뷰’에서 일일 거래량이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빗썸은 세계 기준으로는 세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소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빗썸, 업비트, 코인원이 전 세계 거래소 상위 10위권에 포함되어 있으며 세 거래소에서 국내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 중 90%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투명성연구소는 자체 거래량 분석 프로그램인 ‘BTI 검증 서비스’를 통해 거래소의 비정상 거래와 거래소 간 거래를 감지한다. 빗썸, 비트포렉스 등 많은 거래소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더랩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기업 매출은 줄고 있지만 주식 시장은 지난 4일 고객 예탁금이 60조를 돌파했고, 신용대출 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라며 “이와 더불어 가상자산 투자 시장의 자금 유입 역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시장 현황에 대해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