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저소여 기자] ‘중국 유일한 중앙 블록체인 기업’으로 스스로를 홍보한 ‘국금 퍼블릭체인'(国金公链, 이하 국금)이 사실상 가짜인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중국 현지 매체 인민망(人民网)은 자체 홍보와 달리 국금은 정부가 지정한 블록체인 기업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보도자료와 홍보 수단을 통해 “국금이 중국 중앙 정부의 전략 플랫폼이고 블록체인 생태계의 핵심 구성원이다”라며 “회사는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国务院国有资产监督管理委员会, 국자위)가 직접 관리한다”고 회사를 포장했다. 지난 1월에는 국금이 국자위의 산하기관이 되었음을 홍보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자위 관계자는 “국금이라는 회사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의 운영 주체 및 주주들도 정부 기관과 상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망은 “심지어 현재 회사의 운영 형태를 보면 다단계 판매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