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미국 제미니 거래소 영국 법인이 암호화폐 거래소 중 두 번째로 영국 금융당국(FCA)에 정식 업체로 등록됐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영국은 올 초 유럽연합의 5차 AML(자금세탁방지) 개정에 따라 기존 법률을 개정했다. 새로운 자금세탁방지 지침에 따르면 영국 내 신규·기존 가상자산사업자가 영업을 하기 위해선 영국 FCA에 정식으로 등록해야 한다. 기존 사업자는 내년 1월 10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에 제미니 거래소의 영국 법인인 제미니 유럽유한공사가 지난 16일 FCA에 정식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제미니의 유효 등록 기간은 밝혀지지 않았다. 제미니 외 런던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아착스(Archax)가 FCA에 등록을 마쳤다. 아착스는 지난 18일 FCA 허가를 받았다. 현재까지 FCA에 등록을 마친 거래소는 제미니와 아착스 두 곳뿐이다.

아착스는 더블록에 “FCA 정식 등록이 힘들었으며 제미니는 FCA 정식 등록을 통해 제도권에 맞춘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현재 FCA에 우선심사를 신청한 업체는 9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