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18일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0.5% 상승한 1426만원을 기록하며 1400만원을 돌파해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0.2% 상승한 50만원을 기록하며 역시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빗썸에서 전일 대비 1.18% 상승한 1423만원을, 바이낸스에서는 전일 대비 3.33% 상승한 1만 22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평가기관 와이즈 레이팅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35% 상승한 1만 22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 비트코인 시세가 국내보다 높은 역 프리미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1만 2470달러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며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뉴질랜드 달러보다 커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비트코인은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2% 증가한 2260억 달러인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 이상 하락한 2244억 달러”라며 “이제 비트코인은 페이팔에 이어 25번째로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언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3464억 달러 규모의 유통량을 기록한 반면, 뉴질랜드 달러 유통량은 2270억 달러를 기록해 이를 능가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타격을 줄이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하면서 상승했다”며 “워렌 버핏은 비트코인이 ‘가치가 없다’고 비판한 바 있지만 모건 크릭 디지털의 제이슨 윌리엄스와 같은 업계 관계자는 버핏이 소유한 버크셔 해서웨이가 곧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이 지난 몇 주 동안 큰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계속된 급등은 비트코인의 강세 신호”라고 말했다. 매체는 “단, 상위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의 단기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1만 2천 달러 이상 최고가를 경신하지 못하면 다시 1만 12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급등한 이유에 대해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스케일링 기술 세그윗 시행 증가 ▲ 효율적인 채굴기 출시로 인한 해시율 상승 ▲전체 비트코인의 63%가 1년 이상 유통되지 않았는데 이 지표가 이만큼 높았던 건 2015~2017년 황소장이 시작됐을 때라는 점 ▲ 비트코인 관련 구글 검색 트렌드 증가 등을 꼽았다.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0.87% 상승한 4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더리움이 지난 며칠 동안 420달러에서 430달러 사이를 맴돌며 저항선이 450달러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 수준에 갇힌 후 상승 모멘텀을 연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더리움 장기 전망은 밝지만, 단기적으로는 일부 약점이 있다” 며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이 단기간 하락한 후 425달러 부근에서 양봉을 보이면 잠재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