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중앙은행도 자체 디지털 화폐 발행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벤자민 디오크노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는 29일(현지시간) 자체 디지털 화폐 발행의 실현 가능성 및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는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상현실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결정을 내리기 앞서 위원회가 조사한 내용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위원회의 1차 검토 결과는 내달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영국과 일본 등 여러 나라 중앙은행들이 CBDC 발행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중앙은행은 디지털 위안화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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