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2.0 1단계를 작업 중이며 0단계를 오는 11월에 출시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트러스트노드에 따르면 부테린은 “1단계 연구는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1단계 관련 일은 대부분 0단계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요 목표는 1단계와 동시에 eth1에 eth2 클라이언트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1단계에서는 eth1 체인에 기반한 롤업이 유용해져 10만 TPS의 확장성을 제공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부테린은 오는 11월 이더리움 2.0 0단계 출시를 예고했다.

이더리움 2.0의 핵심은 기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 네트워크로의 변화다. 현재 이더리움 채굴 보상은 2 이더리움이다. 내년에는 채굴 보상이 0.22 이더리움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 2.0이 1.5단계에 접어들 시기에는 작업증명 채굴자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더리움 2.0의 1단계는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이더리움 2.0에는 디앱을 활용할 수 있는 스토리지 샤딩(거대한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나 네트워크 시스템을 여러 개의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 분산 저장하여 관리하는 것)도 추가된다. 샤딩이 전체적으로 적용되는 2022년이 되면 샤딩 작업이 대폭 늘어나 확장성에 제한이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단점으로 지적되던 TPS도 개선된다. 2.0으로의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은 초당 1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기록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