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9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500.87달러로 1.73% 상승했다.

이더리움 5.03%, XRP 0.97%, 비트코인캐시 3.74%, 비트코인SV 1.21%, 라이트코인 2.05%, 바이낸스코인 1.5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0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6%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6월22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270달러 상승한 9585달러, 7월물은 270달러 오른 9655달러, 8월물은 280달러 상승해 971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상승 폭이 증가한 종목이 많고 거래량도 소폭 증가했다.

9400달러 선에서 출발한 비트코인은 장중 9500달러를 넘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거래량은 19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235달러 저항선을 넘은 후 상승세가 더 강해지며 240달러 선까지 돌파했고, 시가총액 톱10에 처음 진입한 크립토닷컴코인 역시 상승세를 지키고 있다.

크립토브리핑은 비트코인이 9100달러 지지선과 1만달러 저항선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가격 정체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측면에서는 강한 상승을 위한 모멘텀을 서서히 구축해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크립토브리핑은 수백만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소위 ‘비트코인 고래’들이 최근 낮은 변동성 가운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들이 비트코인의 급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알트코인 중에는 바이낸스 상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디지바이트(DGB)의 가격이 급등했다. 디지바이트는 지난 11일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상장되는 등 최근 대형 거래소들에서 연이어 상장되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 기반 대출 플랫폼의 거버넌스 토큰인 컴파운드(COMP)는 최근 24시간 동안 약 40% 폭락했다. 컴파운드는 지난 18일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프로 상장 발표 후 150% 급등했으나 주말이 지난 후 급격한 조정을 겪고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59% 나스닥은 1.11%, S&P500은 0.6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