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동남아시아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승차공유 서비스인 타다(TADA)를 운영하는 엠블랩스(MVL Labs)는 신한은행, 일룸, 삼기오토모티브가 참여하는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엠블의 혁신적인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역량 개발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현재 동남아시아 3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승차공유 서비스인 타다(TADA)의 성장 견인과 리테일 금융서비스, 물류서비스 등의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엠블 측은 전했다.

우경식 엠블 대표는 “이번 투자로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엠블은 타다 딜리버리(TADA Delivery)를 시작해 기업과 드라이버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무사히 견딜 수 있도록 서로를 연결한 바 있었다”며 “이 사례는 엠블이 가진 기술이 어떻게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 것으로, 여러 투자자가 이러한 엠블의 비전에 깊이 공감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신한은행은 “MVL은 블록체인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동남아시아에서 많은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에 동남아시아에서 전자지갑 서비스 등의 신한은행이 보유한 리테일 금융서비스와 좋은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투자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엠블은 이번 브릿지 투자로 누적 투자금액 약 100억원을 달성했으며,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약 60만명의 타다(TADA) 플랫폼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