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73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561.01달러로 6.12% 상승했다.

이더리움 4.91%, XRP 1.76%, 비트코인캐시 3.12%, 비트코인SV 2.24%, 라이트코인 2.53%, EOS 3.4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0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7.4%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5월14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하며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485달러 상승한 9755달러, 6월물은 490달러 오른 9815달러, 7월물은 530달러 상승해 986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에 이어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주요 종목들을 중심으로 장 출발 시점 상승폭이 증가하고 있다.

전일 장중 9000달러 선에 머물던 비트코인은 밤 사이 상승세가 강해지며 장 출발 직전 1만달러 돌파 가능성을 보였으나 곧 강한 저항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은 5% 안팎의 상승세로 200달러 선을 회복했고, 주요 종목 대부분 가격이 올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최근 비트코인이 한때 1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기록적인 수준의 비트코인 선물 갭이 채워진 것의 영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의 반감기 완료 후 시장에서 덤프 현상이 나타나지 않은 덕분에 비트코인이 계속 강세장에 머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