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반감기를 며칠 앞두고, 많은 분석가들과 기업들이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을 내놓고 있다.

6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판테라캐피털의 CEO 댄 모어헤드는 비트코인 가격이 2021년 8월 11만5212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치를 제시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COVID-19 확산으로 인한 미국과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2008~2009년 금융위기 당시에 비해 훨씬 상황이 나쁘기 때문에 경제가 V자형 회복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모어헤드는 과거 사례을 보면,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 전 459일 동안 바닥이었다가 반감기 직전부터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역사가 반복된다면, 현재 500일 이상 바닥에 머물고 있는 비트코인이 반감기 후 2021년 8월 11만5212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모건크릭디지털의 공동 창업자 제이슨 윌리엄스가 투자한 채굴업체 오럼캐피털벤처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 후 2022년까지 최고 10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