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보성 기자] 13일 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코스닥시장에 이어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같은 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한국 증시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2.89 포인트 폭락한 1771.44로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전일 대비 39.49포인트 하락한 524.00으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13일 오전 9시 4분 코스닥시장 급락에 따라 매매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를 1단계를 발동했다. 이어 오전 10시 43분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에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전기기구의 회로(circuit)가 과열되어 불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전기를 차단하는 안전장치다.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급격한 변동을 보일 때 매매를 중단하는 조치를 의미한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나 코스닥지수가 전일대비 8% 이상 하락이 1분간 지속될 경우 1단계를 발동한다. 또한 코스피나 코스닥지수가 전일대비 15%이상 하락하거나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음에도 1% 이상 추가로 하락할 경우에는 2단계, 전일대비 지수가 20% 이상 하락하거나 2단계 발동에도 1% 이상 하락할 경우에는 3단계를 발동하게 된다.

1·2단계에서는 주식시장 및 관련 파생상품시장이 20분간 매매거래 정지되고 거래 재개시 10분간 단일가매매가 시행되고 3단계는 당일 장종료 조치가 취해진다.

한편 환율은 전일 대비 12.30원 급등한 1219.300원을 기록했으며,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52.10달러 하락한 1589.3 달러에, 국내 금 가격은 그램당 1534.30원 하락한 6만2205.08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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